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요셉)는 3월 28일 ‘제6회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 대상자 82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기부자 대표인 정은규 몬시뇰(시몬·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애국지사 정행돈 장학금’은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훈한 독립유공자이자 교육자였던 고(故) 정행돈 선생(미카엘·1912~2003)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자녀인 정은규 몬시뇰과 정신규(아우구스티노)·정오규(예로니모)·정완규(바울라) 선생과 대구가톨릭대가 상호협력해 조성했다. 2019년부터 매해 최소 50여 명을 선발, 한 명당 10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정 몬시뇰은 2004년 시몬장학회도 설립해 지난해까지 대구가톨릭대 학생 5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성한기 총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에게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학업에 정진하고 학교생활을 잘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