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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우리농 30주년 맞아 ‘봉헌노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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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이하 서울우리농)가 우리농 설립 30주년을 맞아 ‘하느님께 드리는 봉헌노트’(이하 봉헌노트)를 제작하고 서울 우리농 생활공동체 활동가들에게 배포했다.


봉헌노트는 지난 2023년 진행된 우리농 생활공동체 활동가 연례 연수 중 서울우리농 이사장 유경촌 주교의 강의 내용을 토대로 제작됐다. 연례 연수 중 유 주교는 “우리가 창조 세계를 돌보고 가꾸는 ‘주님의’ 생태사도이기 위해서는 주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농민을 위한 기도’와 말씀 담기와 나의 활동 봉헌‘, ’우리농 활동가의 10가지 기본원칙 소개로 구성됐다. 우리농 활동가들은 봉헌노트 작성을 통해 활동 안에서 보다 깊게 하느님을 만나고 있음을 깨닫는다. 기도와 말씀담기를 통해 영적 에너지를 충전하고 우리농 활동에 들인 노력과 시간을 돌아보며 생태사도로서의 확신과 소신,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경촌 주교는 “땅과 농업, 농촌을 살리며 생태계 건강과 기후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리농 활동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이라며 “우리농 생활공동체 활동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찬미받으소서」를 실천하는 일꾼들이며, 주님의 생태사도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중요한 사람들”임을 기록을 통해 잊지 않길 당부했다.


서울대교구 우리농 생활공동체 정태옥(율리안나) 회장은 “봉헌노트를 통해 기도의 의미를 기록하고, 우리농 활동과 관련해 묵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활동가들이 봉헌노트를 작성하며 우리농 활동을 보다 열심히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우리농은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프란치스코 신부)와 함께 5월 16일과 23일, 30일 오전 10~12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501호에서 ‘밥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생명살림 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초기 교회 선교사들의 편지와 기록으로 살펴보는 밥상 이야기와 우리 음식 문화를 다룰 예정이다. 강좌에 관심 있는 모든 신자와 우리농 활동가 및 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5월 10일까지 모집하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강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우리농 홈페이지(www.wr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7-2275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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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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