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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연극 복음화’ 나설 단체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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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가톨릭신자 배우·연출가·작가들의 모임인 수원가톨릭연극인회(가칭, 이하 수원연극인회) 창립을 위한 첫 모임이 마련됐다.


수원교구 홍보국(국장 이철구 요셉 신부)은 4월 20일 오후 3시 수원교구청 2층 강당에서 수원연극인회 창립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수원교구 신자 배우·연출가·작가 10여 명과 서울가톨릭연극협회 회원 20여 명 등이 참석, 수원연극인회 창립을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창립을 위한 첫 모임은 교구 홍보국과 서울가톨릭연극협회(회장 최주봉 요셉)의 노력을 통해 마련됐다. 홍보국과 서울가톨릭연극협회는 지난해부터 수원교구에서 연극인들이 연극 공연을 통해 복음을 선포하는 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수원연극인회 설립을 위해 논의해 왔다. 협회는 국내 유일 가톨릭 연극인 단체로 수원연극인회 설립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설립 이후로도 한국교회 가톨릭 연극의 활성화를 위해 긴밀하게 연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원연극인회는 이날 미사를 시작으로 회원 모집과 활동을 하며, 수원교구 사제평의회의 승인을 얻어 정식 창립을 하도록 준비해 나가게 된다. 특히 본당 순회공연(찾아가는 공연)을 비롯해,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연극 공연, ‘가톨릭 드라마 아카데미’(가칭) 등을 실시하며 ‘연극 공연을 통해 복음적·사도적 사명을 다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해 나갈 예정이다.


수원연극인회 회원으로는 연출가 민복기(안드레아), 배우 심우창(세베로) 등 1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또 수원연극인회는 앞으로 교구 내 신자 배우와 연출가, 작가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문희종 주교는 “교회는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신자들이 연극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찾을 수 있고, 복음을 발견할 수 있다”며 문화, 특별히 연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활동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인간미를 되찾으며 생명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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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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