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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종 주교, 제14회 생명 주일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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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5월 5일 제14회 생명 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했다. ‘사실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로마 8,19)를 주제로 이루어진 담화는 난임 시술, 안락사, 저출생, 고령화 등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담았다.

 

 

문 주교는 출산 기피 현상에 대해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 사회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정, 기업, 사회, 국가, 교회가 다 함께 출산과 양육의 과정에 참여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난임 시술에 대해서는 “배아 폐기 등 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인공 수정보다는 나프로 임신법을 통하여 난임의 어려움을 겪는 부부를 돕자”고 당부했다.

 

 

문 주교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과 치료가 어려운 병자에 관한 안락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에 기반하여 존엄사의 권리를 주장하며 안락사를 논의하기 전에 먼저 우리 사회가 다 함께 이들을 돌보는 일에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안락사 허용 법안이 아니라 ‘호스피스·완화 의료’를 의무화하고 지원하는 법안이 하루빨리 마련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주교는 “‘낙태죄’ 관련 법을 신속히 마련하여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길 촉구한다”며 “모든 형제자매가 출산과 양육, 노인 돌봄의 참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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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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