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말씀 안에서 뛰노는 축제, 제3회 수원교구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이 5월 19일 경기도 평택시 송탄로 51 효명중학교에서 펼쳐졌다.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은 어린이들이 성경을 더 가까이하면서 성경에 맛들이고, 주님의 말씀대로 생활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2019년 개최된 이후 팬데믹으로 그동안 열리지 못하다 지난해부터 재개해 해마다 더욱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올해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해 올해부터 보편교회가 함께하고 있는 제1차 세계 어린이 날(5월 25~26일)도 함께 기념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에는 수원교구 내 38개 본당에서 1100여 명의 어린이들과 300여 명의 주일학교 교사, 2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의 백미는 성경골든벨이었다. 성경경시대회를 통해 성경골든벨 참가자격을 얻은 어린이들은 예선 OX퀴즈와 본선 골든벨을 통해 수개월간 공부한 성경 지식을 겨뤘다.
아울러 어린이 성경 페스티벌 중에는 다양한 체험 학습장을 운영, 어린이들이 신앙을 배우고, 즐겁게 뛰놀 수 있도록 도왔다. 어린이들은 노인 체험, 말씀 체험, 장애 공감, 미니골든벨, 레트로 감성 놀이, 기도체험, 김대건 카드 놀이, 흡연 예방 카드 놀이, 생태환경 체험 등 체험 학습장에 자유롭게 참여하면서 즐겼다. 또 놀이시설과 먹거리 차량도 설치해 어린이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파견미사를 집전한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세상에 나아가 예수님의 복음을 용기 있게 사람들에게 전했듯이, 어린이들도 예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사랑을 실천하며 복음을 이웃에게 전하길”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제2대리구 청소년2국장 조성경(프란치스코) 신부는 “이 축제를 통해 어린이들이 성경 말씀에 친숙해지고, 성경 말씀을 듣고 읽는 것을 즐기는 하느님의 자녀가 됐으면 한다”며 “이 축제가 앞으로 수원교구 어린이들의 신앙을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