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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가야, 넌 그 자체로 행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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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 0.76명이라는 기록적인 저출생 시대에 새 생명을 낳고 기르는 성가정을 하느님 은총으로 축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대교구는 5월 30일 교구청 성모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주례로 ‘대주교님과 함께하는 영아축복미사’를 처음으로 봉헌했다.


교구 가정복음화국(국장 이상화 요한 사도 신부) 주관으로 봉헌된 미사는 ‘너는 복이 될 것이다’(창세 12,2) 주제로 영아의 가족과 보호자를 위해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미사 중에는 조 대주교가 영아들을 직접 안수 축복했고, 공동 주례 사제들은 가족과 보호자를 축복했다. 영아축복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정한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5월 25~26일)을 기념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미사에는 사전에 신청한 0~3세 영아 160여 명 이외에도 수많은 아이가 부모와 조부모 품에 안겨 참례했다. 대구와 경주·포항지역 이주민 가정 영아 40여 명도 가족과 함께 축복을 받았다. 제대 앞에 게시된 미사 지향에는 “아이들이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세상 모든 영아들을 축복해주시고, 그 가운데 심장이 안 좋은 우리 아이도 기억하시어 앞으로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지켜주소서” 등 부모들의 간절한 소망이 줄을 이었다.


조 대주교는 “이런 시대에 아이를 갖고, 낳고, 기르는 것은 하느님 축복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지금 품 안에 있는 아이 얼굴을 보며 ‘너는 복이 될 것이다’라고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교구 가정복음화국은 3년 전부터 매달 성모당에서 임신부 축복미사를 봉헌하며, 새 생명을 품은 임신부와 남편 그리고 태아들을 축복하고 격려해 왔다. 이상화 신부는 “가정복음화국은 앞으로도 하느님의 새 생명을 품고 키우는 임신부, 영아 가정과 보호자를 위한 지속적인 사목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영아축복미사를 정례화할 방안을 고민한다고 밝혔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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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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