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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단협, 2024 한반도 화해·평화 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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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이하 서울 평단협)는 6월 25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대강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신앙인의 길: 가톨릭교회의 사명과 역할’을 주제로 ‘2024 한반도 화해·평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화나눔연구소 고광영(에발도) 상임연구원은 “교회 차원에서 의지를 갖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 화해에 관한 신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교회의 시각과 신자들을 포함한 사회적 시각의 접점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평단협 홍태희(스테파노) 부회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관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과제를 성찰하고, “대립하고 있는 남과 북이 이 땅을 ‘공동의 집’으로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자연의 돌봄을 통해 평화를 구축해 가는 또 한 가지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에 앞서 ‘남북한 평화를 위한 가톨릭교회의 사명과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정수용(이냐시오) 신부는 희망과 하느님 사랑의 체험, 기도, 유혹 극복, 우주적 차원의 시선 등을 가톨릭 평화 사도가 지녀야 하고 실천해야 할 영성으로 꼽았다.


안재홍 회장은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책에 있어 교회의 역할과 기여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이 자리가 평화 실현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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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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