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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궁금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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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서울 WYD가) 7월 28일 열린 발대식으로 모든 신자와 국민에게 WYD 활동 시작을 선포했다. 3년 앞으로 다가온 서울  WYD와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 WYD(World Youth Day)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젊은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1985년 세계 젊은이의 날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1986년 3월 23일 로마에서 제1차 세계청년대회가 개최됐다. 현재는 국가와 인종, 언어, 종교를 넘어 전 세계 젊은이들을 위해 가톨릭교회가 주재하는 행사로, 2년 혹은 3년 주기로 전 세계 청년들의 순례와 친교를 위한 국제대회(International level)로 자리매김 했다. 
본대회 주요 행사는 개막미사, 주교들의 교리교육, 고해성사, 십자가의 길, 밤샘기도, 파견미사로 이뤄진다. 전통적으로 교황이 직접 참석해 주요 일정을 함께하고, 강론과 연설을 한다. 교황이 주재하는 파견미사 강론은 현대 청년들에게 건네는 격려와 조언을 담는 특징이 있다. 

 

 

◆ 교황 방한이 지니는 의미와 기대하는 희망의 메시지

 

 

교황 방한은 국제사회 내 한국의 지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이다. 2014년 방한 당시 확인한 것처럼 한국의 소외된 이, 가난한 이, 배척받는 이를 찾아가는 교황의 모습은 감명을 주며 국민들에게 위로가 된다. 아울러 다시 나아갈 원동력이 된다. 
교황은 경쟁과 배척으로 특징지어지는 이 시대에도 인류를 위한 희망을 언제나 강조한다. 분단국인 대한민국에 평화의 상징인 교황이 방문하는 것은 남북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온전한 평화를 위한 방향성이 제시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2027 서울 WYD 예상 참가 인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대회는 1995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다. 반면 가장 적게 모인 대회는 2008년 호주 시드니 대회로 약 40만명이 참가했다.  호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역시 입국 경로가 항공 또는 선박으로만 가능하기에 호주 대회와 비슷한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한국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고려한다면 50~70만 명 정도 참가를 기대할 수 있다.


 

 

◆ 숙박 형태

 

 

WYD는 사전 행사인 ‘교구대회’(서울을 제외한 전국 교구에서 5일간)와 서울에서 5박6일간 열리는 ‘본대회’로 나뉜다. 기본적인 숙박 형태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한국 가정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홈스테이다. 홈스테이 가정을 신청 받지만 과거 대회 경험상, 모든 참가자를 수용할 만큼 가정을 섭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전국 수도원 피정의 집, 수련원, 체육관, 강당 등 장소를 섭외하고 참가자들을 해당 숙소에 배정할 예정이다. 
다만 본대회 파견미사 전날 참가자들이 모두 마지막 날 파견미사 장소로 이동해 교황님과 기도를 바친뒤 침낭을 이용해서 밤을 지새우게 된다. 이날 미사 장소 선정이 매주 중요한 과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역조직위원회는 대규모 인원이 안전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급수, 화장실, 쓰레기, 의료시설 등 설비를 철저하게 사전 계획할 예정이다.

 

 

◆ 참가 신청 연령대

 

 

종교와 연령의 제한이 없다. 다만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 동의가 필요하다.

 

 

◆ 2027 서울 WYD  유치가 지닌 사회적 문화적 영향력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안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전 세계 또래와 만나 나누며, 모든 이가 환대와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존재라는 사실을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진정한 삶의 가치를 제시하는 것이다.  
대회 기간 중 참여하게될 여러 만남과 대화를 통해 기후, 전쟁, 빈곤, 평화 등 세계 이슈에 관심을 가지며 스스로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편견 없는 시각으로 평화의 정신을 구현함으로써 , 대회에 참여한 청년들이 사회 리더로 성장했을 때 미래 국가관계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필요한 것은

 

 

서울 WYD는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야 하는 대회, 참가자들이 주역이 돼야 하는 행사다. 교황청, 대한민국 정부, 서울시, 전국 지방자치 단체, 안전 관리 및 보안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협력해야 한다.  다른 국제행사들과 달리 WYD는 참가 청년이 주인공일뿐 아니라 준비 과정에서도 청년의 참여와 주도가 핵심적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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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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