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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신자 독립운동가 등 12명 서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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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천주교 신자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서훈을 신청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행형기록을 찾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된 12명에 대해 국가보훈부로 서훈 심사를 요청했다고 8월 15일 밝혔다. 행형기록은 피의자가 기소돼 형을 판결 받고 그 형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생산된 모든 기록물을 말한다.


특히 이번에 서훈 신청한 인물 중에는 장안면 장안리 출신의 천주교 신자인 안경덕(가브리엘), 김삼만(베드로), 김선문(안드레아), 김여춘(요셉) 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수원교구 왕림본당 신자들로 장안·우정 만세운동에 함께 참여했다가 1919년 8월 7일 경성지방법원 예심괘에서 면소방면 된 인물이다.


장안면 우정면 3·1운동은 1919년 4월 3일 장안면과 우정면에서 천주교, 개신교, 천도교, 유교 등 종교적 차이를 뛰어넘어 지역의 다양한 전 계층이 연합, 2000여 명의 주민들이 장안면사무소, 우정면사무소, 화수경찰관주재소를 전소시키는 등 격렬한 항일저항 정신을 보여준 사건이다.


이번 서훈 신청은 주교회의가 2020년 발간한 「3·1 운동과 한국 천주교회 : 3·1 운동 100주년 기념 연구 논총」이 중요한 기초자료가 됐다. 시는 이 논총을 바탕으로 장안면 장안리에 장안면 우정면 3·1운동에 참여한 천주교 신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헌자료를 수집하고, 후손과 인터뷰를 통해 서훈 심사 자료를 확보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목숨을 걸고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역사 속에 헛되이 사라지지 않고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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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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