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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대 올라 북한 땅 바라보며 한반도 평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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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는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가 세계 평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하는 ‘2024 세계 평화의 바람 DMZ 청년평화순례’를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했다.


올해 세계 평화의 바람 행사에는 외국인 참가자 3명을 포함해 청년 26명, 서울대교구 민화위 부위원장 정수용(이냐시오) 신부와 스텝 등 모두 38명이 참여했다.


세계 평화의 바람은 8월 29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5층에서 참가자들을 소개하는 ‘환대의 시간’으로 시작했으며,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통일부 소속 한반도통일미래센터 방문이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임진강변 평화누리길을 도보순례 한 뒤 파주 북한군 묘지와 연천 유엔군 화장장을 방문해 6·25전쟁의 비극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은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센터에서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하며 청년 신자로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셋째 날에는 북녘이 바라다보이는 강화평화전망대와 실향민들의 애환이 남아 있는 교동도를 찾았다. 특히, 교동도에서는 교동망향대에 올라 북한 땅을 바라보며 한반도 통일을 염원했다.


의정부교구 남양주 별내본당 신자인 유용호(대건 안드레아) 씨는 “본당에서 민족화해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서울대교구 민화위 세계 평화의 바람 행사에는 처음 참가하게 됐다”며 “한국교회 안에 민족화해 활동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외국인 참가자 중 한 사람인 떼제 공동체 소속 크라베크 다니엘 수사는 “DMZ 지역을 순례하면서 한국의 분단 현실을 체험할 수 있었고,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도드렸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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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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