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적 사랑과 친교를 이루며, 적극적인 지역 복음선교와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으로 삶의 갈증을 느끼는 지역민들이 찾아드는 진정한 ‘동네의 샘’이 되도록 노력한다.”
올해로 설립 80주년을 맞은 안동교구 예천본당(주임 이희정 신부)의 사목방침. 본당은 20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80주년 기념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내적 성장과 친교를 이루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미사 중에는 63명이 견진성사를 받아 기쁨을 더했다.
역대 주임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본당 출신 사제·수도자, 교우 등 6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함께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온 본당의 80주년을 축하했다.
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1994년 2월 화재로 인해 목조건물로 된 성당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지만, 교우들은 더욱 한마음이 되어 그 잿더미를 딛고 다시 일어섰다”면서 “식을 줄 모르는 튼튼한 믿음의 토대 위에서 꿋꿋하게 살아온 교우들은 무수한 박해와 환난과 절망 중에서도 새롭게 일어섰기에 오늘에 이르렀다”며 80년을 이어온 공동체의 신앙을 격려했다.
이어진 축하식에서는 80주년을 준비하며 공동체 발전과 쉬는 교우 회두, 예비자 인도 등을 지향으로 바친 묵주기도 93만 5218단과 신·구약성경 필사본을 봉헌했다. 또 성가대가 특송 ‘성자의 귀하신 몸’을, 작년 12월 창단한 본당 관악협주단 ‘아나빔’이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1932년 5월 22일 설립된 본당은 경북 북부지역 복음화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다문화지원센터 활동 등 복음적 사랑 실천에도 앞장서며 지역의 영적 샘물 역할을 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