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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성 요한, 빙엔의 힐데가르트, 교회박사 된다

교황, 10월 공식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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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빌라의 성 요한과 빙엔의 성녀 힐데가르트가 오는 10월 교회박사로 선포된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5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성령강림대축일 미사 끝에 오는 10월 7일에 이 두 성인을 교회박사로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바티칸 뉴스가 보도했다. 교황은 이전에도 두 성인을 교회박사로 선포할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으나 구체적인 날짜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성인은 각각 34번째와 35번째 교회박사로 선포된다.


 
▲ 아빌라의 성 요한
 
 
 아빌라의 성 요한(1500~1569)은 스페인 중남부 알모도바르 델 캄포 출신의 사제로 한때는 멕시코 선교사를 꿈꿨으나 세비야 대교구장의 권유로 교구 사제로서 활동했다. 뛰어난 학식과 언변 그리고 성직자 생활의 쇄신으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주민들의 신앙을 쇄신했다고 해서 `안달루시아의 사도`로도 불리며, 여러 대학을 설립해 젊은이들을 양성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등 스페인의 여러 성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아빌라의 성 요한은 1893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시복됐으며, 1970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시성됐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수호성인이자 스페인 교구 사제들의 수호성인이기도 하다. 축일은 5월 10일.

 

 
▲ 빙엔의 힐데가르트
 
 
 빙엔의 힐데가르트(1098~1179)는 공식적으로 시성되기 이전부터 이미 독일 전례서에 성인 축일을 수록해 기념하고 있을 정도로 성녀로 공경받고 있다. 독일 남서부의 작은 마을 메르머하임에서 태어난 성녀는 8세부터 베네딕토 수녀원에 위탁돼 수녀원에서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도성소를 받아 14살에 수도서원을 했으며, 38살에 수녀원장이 됐다. 수도자로서뿐 아니라 신비가, 시인으로, 저술가, 자연치유자, 음악가, 신학자로도 활동한 성녀는 1179년 81살에 선종했으며 자신이 세운 새루페르츠베르크수녀원에 묻혔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5월 10일 힐데가르트 성녀의 축일을 9월 17일로 공식 확정했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성령강림대축일 미사 강론에서 성령 강림 사건을 구약성경 바벨탑의 혼란과 대비시키면서 커뮤니케이션과 과학이 엄청나게 발전한 오늘날에도 인간 힘으로 하늘에 오르고자 하는 바벨탑을 쌓으려는 경향과 그로 인한 혼란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참다운 일치는 성령의 선물로만 얻을 수 있다며 소통을 위한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언어와 새로운 능력을 주시는 성령께 마음을 열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이들을 지배하려는 경향을 배격하고 사심없는 봉사의 기쁨을 선택해야 한다고 교황은 강조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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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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