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태영(맨 앞줄 하얀 수단)ㆍ이건복 신부(양 신부 왼쪽)와 무지개반 학생, 교사들이 10주년 기념미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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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안양 중앙본당 장애아 주일학교 `무지개반`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5월 26일 본당 소성전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양태영 주임신부와 이건복(수원교구 청소년국장) 신부가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무지개반 학생을 비롯해 졸업생,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례해 무지개반 10돌을 축하했다.
양 신부는 강론에서 "무지개반 학생들은 늘 자신감을 갖고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모두가 장애인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을 때 세상은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초ㆍ중ㆍ고 장애아 학생 8명으로 시작된 무지개반은 교리수업을 비롯해 만들기ㆍ요리 교실, 레크리이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무지개반에는 지적ㆍ뇌병변 등 장애를 가진 학생 12명이 등록돼 있다.
이날 행사는 초등부 주일학교 성가대 학생들의 축하노래, 무지개반 학생과 교사가 함께 준비한 댄스 공연, 교사들이 준비한 특별 공연으로 이어졌다.
무지개반 문채원(아가타, 17)양의 어머니 박경란(로사, 안양 석수동본당)씨는 "교사들이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아낌없는 사랑으로 대해줘서 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장애아 주일학교가 더 많아진다면 장애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교구 VISION50 준비위원회 장애아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교구 전체 본당 198개 중 장애아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본당은 9개다. 하지만 용인ㆍ평택대리구에는 장애아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본당이 한 곳도 없어 많은 장애 청소년들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현재 미사와 교리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수원교구 장애아는 90개 본당 296명이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