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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삼산동본당, 매 평일미사 전 성무일도 봉헌

“시편에 담긴 기도의 참맛 체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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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삼산동본당 신자들이 평일미사 전에 성무일도를 바치며 미사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 삼산동본당(주임 송용민 신부)이 5월 8일부터 평일 매 미사 30분 전부터 전 신자가 성무일도를 바치고 있어 화제다. 새벽미사 전후에 성무일도를 바치는 본당은 일부 있지만 모든 평일미사에 성무일도를 바치는 본당은 드문 경우다.

신자들은 성무일도를 시작하기 전 은은하게 흐르는 그레고리오 성가를 들으며 기도분위기를 만들고 정확히 미사 시작 30분 전이 되면 운율을 따라 영광송을 노래로 바치며 미사 전까지 성무일도를 계속한다.

아직 성무일도가 낯선 신자들은 음의 높낮이를 서로 맞추지 못해 기도가 중단됐다 다시 이어지기도 하지만 30분 가까이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다.

송용민 주임신부는 “신자들이 교회의 공적기도인 성무일도를 함께 바치면서 시편에 담긴 기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시간에 맞춰 미사에만 참례하는 습관을 바꿔 신자들이 성무일도를 배움으로써 가톨릭교회의 단일성과 보편성을 느끼고 친교를 나누는 시간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신부는 “수도원 공동체나 신학교에서 성무일도를 바치는 아름다운 전통을 본당 평신도들에게도 심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무일도 기도서를 들고 평일미사에 참례한 유화경(사라)씨는 “성무일도를 바치고 미사를 드리면 미사의 은혜가 더 크고 기도 시간도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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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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