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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원곡본당 중·고등부 요트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성당 나오는 게 즐거워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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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원곡본당은 9~10일 경기도 평택시 아산호에 위치한 경기요트학교에서 40여 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요트를 체험했다.
 

“러더(Rudder, 방향키)를 당겨야지. 더! 더!”

서툰 솜씨지만 바람 방향을 살피며 배운 순서대로 방향키와 돛의 위치를 바로잡는다. 옆에서 지켜보는 교관의 지도를 받아 방향키를 더 조작하자 한동안 멈칫하던 요트가 어느새 바람을 탄다. 학생들은 환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제 본격적인 요트 타기에 들어간 것이다. 한 대, 또 한 대, 물 위에 뜨더니 어느새 40여 명의 학생이 모두 호수 위에 떴다. 9~10일 안산대리구 원곡본당(주임 노중호 신부) 중·고등부 학생들의 요트체험 모습이다.

원곡본당 청소년들이 찾은 곳은 경기도 평택시 아산호에 면해 있는 경기요트학교. 평소 요트를 접할 기회가 없던 청소년들은 성당에서 이런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신이 난다. 처음 요트를 타지만 이틀간의 연습으로 이제 혼자서도 요트를 능숙하게 타내는 김도희(가타리나·14)양은 “넘어질 듯 하면서도 중심을 잡아가는 요트를 타는 것이 재미있다”면서 “전에는 성당에 잘 안 나왔는데 캠프나 요트학교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성당 나오는 게 즐거워졌다”고 전했다.

이런 요트체험이 가능했던 것도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들이 요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본당에서 물심양면 협조한 결과다. 본당은 청소년들을 위해 버스,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등 이 요트체험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중·고등부 교감 박민정(루치아)씨는 “학생들이 흥미롭게 할 수 있는 행사를 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됐는데 본당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줘서 요트체험이 가능했다”며 “학생들도 이 기대에 부응해 참가자 전원이 새벽미사에 참례하는 등 열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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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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