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상도동본당(주임 정의덕 신부)은 6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하느님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주제로 전 신자 성지순례 행사를 갖고, 순교자들 삶을 묵상하며 공동체 화합과 일치를 도모했다.
800여 명이 참가한 성지순례에서는 성지 곳곳을 다니며 문제를 맞추는 조별 미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받았다.
본당은 전 신자 성지순례를 위해 행사기획 및 준비팀을 꾸리고 3개월 가량 준비했다. 주일학교 부모에게 가족 단위 참석을 독려하고, 청년들에게 성지 내 프로그램과 각 조를 책임지도록 함으로써 청년층 참여를 유도했다. 또 본당 미디어제작국은 성지까지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버스에서 관람할 성지순례 안내 동영상을 제작했다.
권혁(안드레아) 사목회 기획분과장은 "신자들이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공동체 일원임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어르신과 어린이는 물론 청년이 80여 명이나 참석해 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본당은 성지순례에 앞서 한 달간 성지순례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순교소설 독후감을 공모, 이날 미사 중에 시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선화(마리아)씨는 소설가 김훈(아우구스티노)의 「흑산」을 읽고 쓴 독후감을 미사 중에 낭독했다.
정의덕 신부는 미사에서 "지금 이처럼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모진 박해를 이겨낸 신앙 선조들 덕분임을 기억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면서 신자들에게 감사와 기쁨의 삶을 당부했다.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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