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1동본당(주임 지성용 신부)은 본당 내 카페 전시공간에서 인천 포구의 어제와 오늘을 보여주는 사진전 ‘들물, 인천의 포구를 말하다’를 열고 있다.
박현수 작가의 ‘만선의 꿈’, 이재문 작가의 ‘들물 성시’ 등 모두 30여 점이 출품된 이번 사진전에는 사진그룹 ‘이마고(imago)’ 소속 작가 20여 명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류재영 교수(인천가톨릭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를 초청해 전시 설명회도 병행했다.
출품작을 통해 인천 포구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이들의 일상을 발견할 수 있다. 한편으로 현대 공업화에 따른 대규모 시설의 건설과 그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신음하는 인천의 바다와 뱃사람들의 애환도 엿보인다.
지성용 주임신부는 전시된 사진에 대해 “포구는 품고 돌아오는 곳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며 “포구에서 살아 온 사람들의 모든 자리가 복음의 흔적이고 하느님을 발견하는 장소로서 과거에 비해 망가진 포구의 모습에서 현대인의 반성도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지 신부는 “출품된 모든 작품은 이마고 작가들이 본당에 기증한 것이어서 전시회가 끝나면 경매 등 적절한 방법으로 판매해 본당 건축기금으로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현1동본당은 본당 내에 조명과 작품 설치시설을 갖춘 카페 겸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앙인 예술가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들물, 인천의 포구를 말하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