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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독서아카데미(회장 김정동)는 6월 28일 서울 불광동성당에서 가족성지순례기 「햇살속으로」(겨자나무)를 펴낸 도희주(수산나)씨를 초청, 제2회 가톨릭독서콘서트를 개최했다.
도씨는 이날 2년 전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한 달간 전국 성지를 순례했던 경험을 들려주며, 성지순례를 통해 얻은 행복과 은총을 이야기했다. 그는 "`성지에 발을 디디기만 해도 은총이 쏟아진다`는 어느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 가족성지순례를 떠나게 됐다"면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신앙선조들 숨결을 느끼며 우리 가족이 믿음으로 더욱 하나될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한국출판협동조합 김영준(안셀로) 이사장, 가톨릭신문출판인협회 김병각(베드로) 회장, 가톨릭독서아카데미 김정동(요한 사도) 회장 등을 비롯해 신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5월 가톨릭 언론인들이 발족한 가톨릭독서아카데미는 `책 읽는 교회`를 만들어가고자 한 달에 한 번씩 불광동성당에서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가톨릭독서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번 달에는 26일 오후 1시 어르신 성경공부 사목 체험기 「나도 예쁘고 너도 예쁘다」(바오로딸)를 쓴 윤영란(성바오로딸수도회) 수녀가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