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C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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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간돌포(이탈리아)=CNS】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서로의 연주를 들으며 화음을 만들어 내듯 세상 사람들도 소통하고 배려하면서 투쟁과 충돌을 평화로 바꿔야 한다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말했다.
교황은 11일 여름 별장 카스텔간돌포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석, 베토벤 교향곡 연주를 들으며 "화음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내와 희생이 뒤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세상살이도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노력과 시간, 배려와 헌신이 필요하다"면서 "평화를 이루려면 무기와 폭력을 버리고 대화와 존중, 이해로 서로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했다.
베네딕토 축일을 맞아 열린 콘서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 국가 청년들로 구성된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가 연주해 의미를 더했다. 이스라엘 출신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씨가 1999년 결성한 이 오케스트라는 종교간 화합과 일치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