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여정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여러 형제들과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서울 도곡동본당(주임 김완석 신부) 아버지여정이 6월 13일부터 시작된 5주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11일 서울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2층 연회장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서울대교구 사목국 가정사목부(담당 이형전 신부)에서 개발한 ‘아버지여정’은 가족들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과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멋진 아버지가 되기 위한 조건을 배울 수 있는 가톨릭 고유의 아버지 역할 재정립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버지여정에는 총 24명의 아버지들이 참가, 주제 강의와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멋진 아버지가 되기 위한 교육을 이수했다. 또 참가자들은 ‘하루에 한 번 가족 모두와 포옹하기’, ‘아내에게 편지 쓰고 답장 받아오기’ 등 매주 주어지는 숙제를 해결하며 자연스럽게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해나갔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당신을 만나서 다행입니다’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배우자를 초대해 세족식 행사를 갖는 한편 지난 5주간 여정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곤(프란치스코 하비에르·43)씨는 “이번 여정을 통해 진정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며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성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씨의 부인 박영숙(프란체스카·40)씨는 “아버지여정에 참가하겠다고 마음 먹은 그 자체만으로 이미 좋은 아버지의 자격이 있다고 본다”며 “이번 아버지여정을 통해 남편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버지여정을 기획한 최선호(이보) 가정분과장은 “처음에는 프로그램이 잘 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며 “매주 달라지는 모임의 분위기와 참가자들의 표정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 도곡동본당은 일 년에 한 번씩 아버지여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부여정 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다.
본당 주임 김완석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작은 변화들이 가족관계 안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계의 온도를 올려 서로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