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청계예수성심본당(주임 박현준 신부)이 취업을 앞둔 청년들을 끌어안는데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계예수성심본당은 7월 29일부터 매 주일 오후 4~7시 대학생 및 취업준비 중인 청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가톨릭 청년 기획 Power up’ 프로그램을 마련, 진행하고 있다.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우리가족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본당 신자뿐 아니라 대리구 내 청년, 또 신앙에 관심 있는 비신자 청년도 그 대상이 된다. 청년들의 신앙과 종교참여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취업문제’를 교회가 나서서 해소해 줌으로써 청년들에게는 취업 및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기획력 향상을 주고, 동시에 청년들의 발길을 교회로 이끌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내용도 수준급이다. 이 프로그램의 강의는 기업 인적자원개발(HRD) 기획력 분야에서 2012년 30대 명강사로 선정, 대기업 강의 섭외 1순위로 꼽히는 김진홍(스테파노)씨가 맡아 실제 취업시,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정보와 기획력 향상을 위한 노하우를 풍부한 현장경험을 살려 전달하고 있다.
청계예수성심본당은 이번 12주간의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도 프리젠테이션, 협상 등 취업 및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강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진홍씨는 “많은 청년들이 삶의 긴급함에 눈이 가려 신앙의 중요함을 잊고 교회를 떠나고 있다”면서 “강의를 통해 ‘세속의 영성’으로 불리는 세상 사는 요령을 전하면서 하느님의 영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호응도 고무적이다. 간식비 이외에는 강의료를 받지 않는 데다 ‘좋은 강의’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강의가 진행될수록 수강하는 청년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첫 강의부터 수강해왔다는 안대철(대철베드로·30)씨는 “회사생활을 3년 동안 하면서 기획력의 부족을 느끼고 앞으로 더욱 필요할 것이라 느껴져 참가하게 됐다”면서 “강의내용이 좋아 주변 친구들에게도 소개해 함께 듣고 싶다”고 전했다.
청계예수성심본당은 강의를 진행하는 중에도 수시로 참가자를 모집, 더 많은 청년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