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부천 원종2동본당(주임 나병식 신부)이 예비신자 교리를 중도에 그만둔 예비신자들만을 위한 ‘재교리반’을 편성, 운영해 예비신자를 위한 새로운 사목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3일 오후 8시 처음으로 열린 재교리반에는 모두 5명이 등록했다.
원종2동본당은 나병식 주임신부의 ‘제대로 된 신자, 믿음이 튼실한 신자 양성’이라는 사목 목표에 따라 1년간 예비신자 교리를 받아야 세례를 준다. 교리기간이 긴 만큼 영세 후 냉담 비율이 낮아 신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예비신자 교리 기간이 길다보니 6개월 이상 교리를 받고도 이사를 가는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세례를 못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나병식 신부는 중도 탈락자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교리교사들의 건의를 수용해 재교리반을 만들게 된 것이다.
재교리반은 ‘믿을 교리’, ‘지킬 계명’, ‘받을 은총’을 중심으로 1주 2시간씩 수업이 진행되며, 1년 과정 예비신자교리반과 함께 피정과 성지순례에도 동참해 실질적으로 타 본당의 6개월 교리과정을 이수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재교리반에는 타 본당과 교구 신자도 예비신자 교리를 6개월 가량 이수한 경력이 있으면 들어갈 수 있고 유아세례 후 냉담을 해 온 신자는 재교리반에서 첫 영성체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
나 신부는 “사람들을 성당으로 이끄는 것은 인간적 노력이 아니라 성령의 힘이며 기도로써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협력할 때 새 신자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