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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CNS】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의 젊은이들은 인내와 끈기 속에서 자유와 평화를 동경하고 또 이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사진> 추기경이 말했다.
토랑 추기경은 무슬림의 에이드 알-피트르 축제를 맞아 전세계 무슬림에게 보내는 연례 메시지에서 "고통에 시달리는 우리 세계에서 젊은이들에 대한 평화 교육이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메시지는 교황청이 3일 발표했다. 에이드 알-피트르 축제는 한달 간 계속되는 라마단 금식월을 마치는 것을 기념하는 축제로 올해는 오는 19일을 전후해서 지내게 된다.
`아랍의 봄`이 젊은 무슬림과 그리스도인의 지지 속에 북아프리카와 중동 전역으로 계속 번지고 있어 토랑 추기경은 올해 메시지 주제를 `그리스도인과 무슬림 젊은이를 위한 정의 평화 교육`으로 정했다.
부모와 교사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젊은이들이 하느님에게서 받은 탤런트를 발견하고 개발하도록 도와줄 "아름답고도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 토랑 추기경은 "믿는 이들에게, 하느님과의 친교 속에 생활화하는 참다운 정의는 다른 모든 관계, 곧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는 물론 피조물 전체와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해준다"고 말했다.
토랑 추기경은 또 평화는 하느님의 선물이기에 믿는 이들의 평화관은 종교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이 평화는 또한 정의와 사랑을 끊임없이 증진하는 가운데 추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토랑 추기경은 젊은 무슬림과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으로 정의와 평화의 사절이 되고 모든 시민의 존엄과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의 일꾼이 되려면 진리와 자유를 가꿔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