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신봉동본당(주임 전명수 신부)이 교회 소형화 를 지향하며 본당 관할구역 내에 제2성당을 지어 화제다. 14살 어린 나이에 순교한 성 유대철 베드로(1826~1839년)를 주보로 한 성 대철 베드로 성당 (사진)으로 본당에서 불과 1㎞ 밖에 떨어지지 않은 충북재활원 입구 오른쪽에 있다.
신봉동본당이 교구에서 처음으로 본래 성전과 함께 제2성당을 짓게 된 것은 2003년 본당공동체 사목방향을 교회소형화로 잡은 게 계기가 됐다.
2003년말 현재 본당사목구 관할구역 내 인구 3만3625명에 신자수 3189명(1166가구)으로 복음화율 9.5인 신봉동본당은 대형화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작은 교회를 통해 참다운 교회공동체상을 정립해 나가고자 청주 개신동본당을 시범본당으로 정하는 등 본당 소형화 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교구 사목방침에 적극 부응하고자 이번에 제2성당을 지었다.
신봉동본당은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14일 성당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지난 6월 성당 부지에 있던 기존 공장을 골조만 남긴 채 헐은 뒤 개축에 들어가 이번에 완공한 것이다.
성당은 대지 495평 연건평 190평 지상 2층 규모로 공사비는 8억5000만원이 들었다. 1층은 성당과 제의실과 사무실로 2층은 교리실과 사제집무실 창고 등으로 쓰인다. 대철 베드로성당은 본당 7구역 신자 450여명을 관할하게 된다. 신봉동본당은 13일 오후 3시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새성전 축복식을 가졌다.
전명수 주임 신부는 교회 소형화를 사목방향으로 잡으면서 3년 후 새 성당을 봉헌하자고 해왔는데 기한이 많이 앞당겨졌다 며 우선 내년에는 본당 보좌신부를 전담사제로 두고 1년간 사목하는 방안을 추진 중 이라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