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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나간 본당 청년 돕는 송파동본당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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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용(왼쪽)씨가 파푸아뉴기니 현지인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청년들이 해외선교에 나선 한 청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대교구 송파동본당(주임 송영호 신부) 청년연합회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같은 본당 정원용(바르바라, 31)씨를 위해 집에서 쓰지 않는 비디오재생기와 책, 악기 등을 수집했다. 정씨가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현지 청소년을 위해 교육 물품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송파동본당 청년들은 7월 29일자 주보 공지란에 `마음을 나눠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정씨 사연을 올려 지난 3일까지 물품을 모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신자들은 비디오재생기 3대와 영어책, 악기 등을 보내왔고, 청년연합회는 이를 곧 파푸아뉴기니로 보낼 계획이다.
 
 지난 3월 파푸아뉴기니 수도 보로코에 도착한 정씨는 까리따스수녀회가 운영하는 현지 학교 기숙사에 머물면서 선교사로서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지 청소년들이 가난해 잘 먹고 잘 입지 못하는데다, 교육 시설과 교재가 부족해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그가 본당 청년들에게 물품 지원을 요청한 것.
 
 본당 청년들의 관심과 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씨가 파푸아뉴기니에 가기로 결심했을 때 옷가지와 각종 물품 등을 한보따리 지원해줬다.
 
 청년 전례단장과 레지오 마리애 단원으로 성실히 활동하던 정씨는 몇 년 전 홀로 45일간 인도 배낭여행을 가면서 현지 어린이들이 속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거리에서 지내는 것을 보고 해외선교를 결심하게 됐다.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인도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선한 눈망울이 잊히지 않아 회사도 그만 두고 파푸아뉴기니로 떠났다.
 
 정씨는 "복수를 위해 사람을 쉽게 죽이는 등 거친 풍토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지 아이들이 송파동본당 청년들이 보내올 교육기자재로 바르고 예쁘게 자라기를 희망한다"며 본당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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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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