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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내동본당, 불우 학생 지원 위한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 설립

“공동체 마음 모으니 이웃에 큰 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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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내동본당은 19일 장학회 창립 총회 및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모든 것은 나를 위함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남을 위해 내게 맡겨 주신 것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성내동본당(주임 김인성 신부)은 한 사람의 이름을 딴 특별한 장학회를 설립했다. 바로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다.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는 본당 주임 김인성 신부의 부친인 고(故) 김성환(안토니오)옹의 유지인 ‘나눔 실천’을 바탕으로 유가족의 기금 출연(3억 원)과 함께 본당 공동체의 후원회원 모집 및 준비과정을 거쳐 실현됐다. 본당 신자들의 기부금과 성물판매 기금 등도 장학회 설립에 보탬이 됐다.

이동하는 본당마다 장학회를 설립하는 김 신부는 “사회복지는 교회에서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며 “우리 삶 자체가 신앙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사회복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또 “부친께서는 항상 가난하게 사시며, 기도에 매진하시던 분이셨다”며 “모든 것은 자신을 위함이 아닌 하느님께서 남을 위해 주신 것이라 말씀하신 부친의 유지에 따라 본당에서 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본당은 당일 성당 지하 강당에서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를 열고, 장학회 설립을 알렸다. 본당은 정관을 심의하고, 출연 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이사장과 임원을 선출하는 등 장학회 설립 과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앞으로 장학회는 어렵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사는 본당 및 지역 학생들을 위해 올해 12월 성탄대축일부터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초대 이사장 서왕석(마태오) 총회장은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는 데 뒷받침이 되고자 한다”며 “이러한 생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후원회원들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회원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김 신부의 사촌인 칠보 작가 김혜숙(마리아)씨는 장학회 설립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장학회에 기부해 그 의미를 더했다. 본당은 장학회 설립과 함께 작품 축복식을 가졌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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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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