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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 설립

서울 성대동본당 김인성 신부, 부친 유지 이어 기금 3억 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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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기부금 등 9600만 원 보태 발족...
올 연말 첫 장학금 지급
 

 
▲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 창립총회에서 김인성 신부가 장학회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임신부님의 통 큰 선물`
 
 서울대교구 성내동본당(주임 김인성 신부)은 19일 본당 내 우수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김성환 안토니오 장학회`를 발족했다.
 
 지난해 선종한 김인성 주임신부의 부친 고(故) 김성환(안토니오)옹의 이름을 딴 장학회는 김 신부와 유족이 최초 출연금으로 3억 원을 기탁한 것을 기념하고자 명명됐다.
 
 본당은 이날 교중미사 뒤 성당에서 `창립(발기인)총회`를 열어 최초 출연금에 본당 장학기금 잔액과 성모회 잔금, 신자들 기부금 등을 합친 3억 9600여만 원을 기본자산으로 장학회를 설립했다. 장학금 수여대상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ㆍ중ㆍ고ㆍ대학(원)생이며, 우선 성내동본당에 교적을 둔 학생이다. 이자소득이 발생하는 올해 성탄께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회는 앞으로는 적극적 회원 모집 등을 통해 법인장학회 기본 요건인 5억 원 이상의 자산을 모아 법인화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본당 신자 이외 성내동 지역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장학회 명예이사장인 김인성 신부는 "5년 전 성내동본당에 부임하면서부터 장학회 설립을 준비해왔다"며 "가난하게 사셨지만, 늘 기도하시면서 더 가난한 이들을 도운 부친 유지를 받들어 본당을 떠나기에 앞서 장학회를 설립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장학회를 통해 성내동성당이 지역사회를 위한 화합과 일치의 장이자, 선교의 중심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8일 새 부임지인 월계동본당으로 떠나는 김 신부는 10년 전 미국 뉴욕 퀸즈한인본당 주임시절에도 30만 달러 이상을 모아 본당 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데 앞장서왔다.
 
 장학회 이사장 서왕석(마태오) 사목회장은 "성내동은 알게 모르게 어렵고 가난한 이들이 많은 지역"이라며 "지역 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하자는 장학회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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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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