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양주 광적본당(주임 강주석 신부) 필리핀공동체가 지난 8월 26일 ‘2012년 여름축제’를 열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공동체 KP밴드의 신명 나는 무대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에서 필리핀공동체와 본당 신자들은 필리핀 전통음식을 함께 나누며 축제를 즐겼다. 광적본당 신자들은 음식을 만들고 안내를 돕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힘을 보탰다.
광적본당은 최근 이주사목 특성화 본당으로 지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광적본당 내 필리핀 신자 수는 100여 명에 달한다.
광적본당 필리핀공동체 봉사자 박신재(스테파니아)씨는 “필리핀공동체가 ‘내 본당’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본당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필리핀공동체가 이처럼 자연스럽게 본당 속에 녹아들 수 있었던 데는 본당 주임 강주석 신부를 비롯한 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광적본당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매 주일 오전 9시 미사를 이주노동자를 위한 영어미사로 봉헌해 왔다. 미사 후에는 간식 나눔을 하며 자연스럽게 친교를 다졌다. 또 필리핀 신자들을 위한 한글교실과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실을 동시에 열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필리핀공동체 대표 지 바콜(Ghie Baccol)씨는 “한국에서 계속 신앙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어 행복하다”며 “축제를 통해 필리핀공동체뿐만 아니라 본당 신자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당 주임 강주석 신부는 “인종과 문화는 다르지만, 하느님 자녀라는 신앙의 공통점이 있다”며 “다양성 안에서 일치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기쁘게 미사를 봉헌하고 그 안에서 힘을 얻고자 하는 필리핀 신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공동체가 서로 기도하고 사랑하며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