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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희망의 대륙’으로서 아프리카 복음화를 위해 평신도들이 헌신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황은 5일 아프리카 가톨릭 평신도대회 참석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서 “오늘날 아프리카에 절실하게 요청되는 사회적 변혁의 시대에서 평신도들은 결코 대치할 수 없는 고유하고 소중한 역할을 지니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교황은 “여성과 남성, 젊은이와 노인, 그리고 어린이들, 모든 가정과 전체 사회, 모든 아프리카인들은 복음의 선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청 평신도평의회가 주관하는 아프리카 평신도대회는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서 4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열렸다.
교황은 특히 지난 수십년 동안 교회 안에 새롭게 나타난 평신도 운동이 교회 생활에 기여한 바를 치하하면서, 이러한 평신도 활동들은 “주님의 세례를 받은 기쁨과 감사로 가득 차 그리스도와 교회를 사랑하는 용감한 평화의 수호자들이며 참된 희망의 전령들”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지금까지 7년 동안의 재임 기간 동안 두 차례의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바 있다. 2009년 첫 순방은 카메룬과 앙골라, 2011년 두 번째 방문지는 베냉으로 이곳에서 교황은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아프리카 특별총회 후속 권고문을 발표했다.
교황은 이번 메시지에서 “물론 아프리카가 안고 있는 문제들은 매우 심각하고 해결하기가 어려워 보인다”며 “아프리카 대륙의 소중한 전통적 가치들조차 만연한 세속주의의 영향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이러한 세속화가 야기하는 무질서와 방향 감각의 상실은 “개인과 사회의 조직을 무너뜨리고, 부족주의와 폭력, 공직생활의 부패, 여성과 어린이의 학대, 빈곤과 가난의 확대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교황은 그러나 “아프리카 민족들의 가슴속에서 이 시대를 위해 소중한 영적 보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생명과 가정에 대한 사랑, 기쁨과 나눔의 정신, 신앙을 살아가려는 열정들을 모두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어둡고 냉소적인 상대주의적 사고방식이 아프리카의 삶에 둥지를 틀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