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죽림동본당(주임 하화식 신부)은 15일 본당신자를 대상으로 제1회 도보순례를 열었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도보순례는 본당 설립 100주년을 준비하고 춘천교구 6·25 순교자 시복시성을 염원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본당신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도보순례는 죽림동주교좌성당을 출발, 성당의 모체이자 1920년 풍수원에서 분할돼 춘천지역 초기의 신앙촌이었던 곰실공소까지 왕복 14km를 순례했다.
이 도보순례 길은 교통 수단이 없었던 초창기 교우들이 신앙생활을 해오던, 춘천교구 역사상 첫 도보순례 길이기도 하다. 이날 도보순례는 자전거 순례단을 조직, 도보순례단을 이끄는 형태로 진행됐다.
주임 하화식 신부는 “순교자성월을 맞아 목숨을 바치고 신앙생활을 했던 순교 성인들의 신앙심을 본받고, 춘천교구 6·25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해 기도하며 순례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