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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바논 순방서 “모든 이 존엄성 존중에서 평화 실현” 요청

교황권고 「중동교회」 서명/ 타인 인권·종교 존중하는 실행 가능한 해결책 필요/ 그리스도교·이슬람 젊은이 평화 건설에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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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이 레바논 순방 첫날인 14일 하리사의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중동 특별총회 후속 문헌에 서명하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4~16일 사흘 동안 레바논을 방문하고 중동지역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아랍권 국가들이 “모든 사람들의 존엄성과 인권, 종교를 존중하는 실행 가능한 해결책들을 제시”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다른 이들에게서 제거해야 할 악을 찾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순방 마지막 날인 16일 베이르투시 부두 광장에서 300여 명의 주교들을 포함, 약 40만 명의 신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옥외미사를 거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를 마치면서 지난 2010년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중동 특별총회 후속 교황권고 「중동교회」(Ecclesia in Medio Oriente)를 전달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평화’의 회복을 위한 조건과 노력을 강조하고, 특히 중동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힘이 닿는데까지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아울러 삼종기도 자리에서는 국제 사회, 특히 아랍 국가들에게 시리아와 인접 국가들 즉 이스라엘, 이라크, 레바논 등에서의 평화 회복을 위한 노력을 호소했다.

이번 순방은 특히 최근 들어 이집트와 시리아에서의 미국 대사관 습격으로 인해 외교사절이 살해되는 등 긴장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왔다. 교황은 모든 중동 지역 분쟁의 일차적인 희생자들은 아동과 부녀자들임을 지적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서 존중과 사랑의 동기와 근거를 발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평화의 건설, 형제애의 회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교황은 이에 앞서 15일에는 레바논과 시리아 등 인접 국가들에서 온 그리스도교 제 종파와 이슬람 젊은이들과의 만남 시간을 갖고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면서, 중동 지역의 젊은이들이 현실을 도피하지 않고 마약과 소비주의, 물질주의에 빠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특히 “용서와 화해는 평화를 향한 유일한 길”이라며 레바논의 미래를 함께 건설해 나가는데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젊은이들이 힘을 모을 것을 호소했다.

교황은 15일 오전 레바논의 정치, 종교 및 문화계 지도자들과 만나 종교와 신앙의 자유는 중동 평화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구체적인 정치적 사안이나 분쟁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수세기 동안 축적된 종교와 문화의 공존 상황이 언제나 평화로운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하고 “다원주의 사회는 상호 존중과 서로를 알고 대화를 하려는 지속적인 열의에 바탕을 둔다”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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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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