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아이 키우며 멀어진 신앙 문화강좌로 불씨 당긴다

서울 반포4동본당 ''나눔과 선교 위한 해피피트''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서울 반포4동본당 신자들이 요가를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반포4동본당
 
 
  평일 오전미사 후 신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후 한산했던 성당에 활기가 넘친다. 어떤 날은 빵 굽는 냄새가 풍기는가 하면, 꽃향기가 가득한 날도 있다. 요가를 배우는 이들을 비롯해 뜨개질을 하거나 자녀를 위한 간식을 만드는 이들도 있다.

 서울 반포4동본당(주임 박동균 신부)이 올해 4월부터 재능기부 문화강좌 `나눔과 선교를 위한 해피피트`를 운영해 30~40대 여성 신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좌는 꽃꽂이ㆍ요가ㆍ뜨개질ㆍ홈베이킹ㆍ간식반으로 짜여있다. 홈베이킹반과 요가반은 인기가 많아 수강생을 더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강좌는 대부분 매주 한 차례 열린다.

 강사는 요가반을 제외하고 모두 본당 신자들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 중에는 본당 신자가 아닌 지역 주민도 포함돼 있어 문화선교 역할도 톡톡히 한다.

 박동균 주임신부는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는 30~40대 주부들이 신앙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것을 보고 이들을 위한 문화강좌를 제안했다. 본당은 지난 2월 젊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강좌를 조사했다. 육아로 바쁜 젊은 주부들에게 생활에 도움이 되는 강좌를 통해 신앙의 끈을 놓지 않도록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한 것이다.

 본당 김인수(노엘라, 51) 소년소녀분과장은 "레지오 마리애나 반 모임에 나오지 못했던 젊은 엄마들에게 문화강좌가 신앙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며 "젊은 엄마들이 기도 모임과 성경공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주일학교 등록 학생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꽃꽂이 전문강사 김혜윤(엘리사벳)씨는 "내가 가진 재능을 같은 본당 신자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세례를 받고 하느님과 멀어지는 순간이 오기 마련인데, 꽃꽂이를 하며 함께 기도하고 묵상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해피피트`는 남극 펭귄들이 서로 몸을 맞대 체온을 유지하면서 혹한의 추위를 견뎌낼 때 내는 소리를 뜻한다. 세상 혹한에도 신앙을 잃지 않도록 함께 사랑의 노래를 부르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지혜 기자 bonaism@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2-10-14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4. 2

토빗 7장 11절
하늘의 주님께서 너희를 잘 보살피시고, 너희에게 자비와 평화를 베풀어 주시기를 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