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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답동본당·감리교 내리교회·성공회 내동교회, 3종교 성가대 최초 연합연주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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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답동본당, 감리교 내리교회, 성공회 내동교회 성가대가 연합합창을 하는 모습.
 

인천 답동본당(주임 이민주 신부) 노엘성가대, 감리교 내리교회(담임목사 김흥규) 시온성가대, 성공회 내동교회(관할사제 고석영) 미가엘성가대가 13일 오후 7시 30분 답동성당에서 최초의 연합연주회 ‘글로리아(Gloria)’를 개최했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답동성당(사적 제287호)과 내리교회, 내동교회(인천시 유형문화재 제51호)는 각각 인천 개항 후 인천지역 최초의 천주교, 감리교, 성공회 선교 발상지이다. 세 교회는 1885~1890년 무렵 비슷한 시기에 설립됐고 같은 주님을 믿는 그리스도교 교회이지만 서로 교파가 달라 소통의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인천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지 12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 지난 선교 역사를 되돌아보고 음악을 매개로 새로운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세 교회의 성가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민주 주임신부는 연주회 인사말을 통해 “오늘 연합성가대를 보니 세 가지 단어 헌신, 화합, 열정이 보인다”며 “이 자리는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연합연주회는 내리교회 최동수 장로가 지휘를 맡아 1부 내리교회 시온성가대, 2부 내동교회 미가엘성가대, 3부 답동본당 노엘성가대, 4부 연합합창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시온성가대), ‘오소서 평화의 임금’(미가엘성가대), 대관식 미사곡 중 ‘글로리아’(노엘성가대), 메시아 중 ‘할렐루야’(연합합창) 등이 연주돼 답동성당을 가득 메운 신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세 교회의 화합 차원에서 11월 10일 내동교회에서 2차 연합연주회, 12월 15일 내리교회에서 3차 연합연주회가 이어진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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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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