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해’가 개막되면서 미사 전례 중 신앙 고백으로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을 사용하는 본당들이 눈에 띄고 있다.
서울대교구의 경우 종로본당(주임 홍근표 신부)은 신앙의 해 동안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을 사용키로 했으며 중곡동본당(주임 박항오 신부) 역시 10월 신앙고백을 사도신경 대신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으로 채택했다. 이외에도 여러 본당들이 신앙의 해를 계기로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들은 ‘신앙’에 대한 새로운 자세를 요청하는 신앙의 해를 맞아 본당 신자들이 ‘신앙 고백’을 통해 ‘믿음’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체험하고 그 내용을 자세히 되새길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로 준비되고 있다.
종로본당 주임 홍근표 신부는 “신앙의 해를 맞아서 보편교회의 기본적인 고백이라 할 수 있는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을 사용함으로써 신자들이 믿음의 진실된 면을 이해하고 신앙의 해에 구체적으로 고백할 내용이 무엇인지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 사용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나는 믿나이다’로 시작하는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은 324년 니체아공의회와 381년 콘스탄티노플공의회의 결정 내용을 종합한 것이다. 보편교회는 미사의 공식 신앙문으로 정하고 있다.
특히 성삼교리를 상세하게 고백하고 있다는 면에서 하느님에 대한 이해를 보다 명확하게 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서구교회 대부분이 니체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교회는 사도신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이 교회의 공식 신앙 고백문으로 정해져 있으나 1967년 주교시노드 건의에 따라 신경 종류는 지역교회의 판단에 따른 결정을 받아들이고 있다.
윤종식 신부(가톨릭대 신학대학 전례학 교수)는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은 안티오키아 예루살렘 지역에서 세례 때 사용됐던 신앙의 원천적인 고백문이었다”면서 “신앙의 해에 그러한 배경을 되새기면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