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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 합천본당, 80돌 기념미사ㆍ80년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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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교구 합천본당 80주년 기념미사가 박정일 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
 
 
   1920년대 초 여성 평신도의 노력으로 신앙 공동체를 형성한 마산교구 합천본당(주임서리 박인수 신부)이 설립 80주년을 맞아 10월 28일 경남 합천군 합천읍 합천성당에서 박정일(전 마산교구장)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본당 신자들은 80주년을 맞아 묵주기도를 바치고, 성경필사를 하는 등 영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본당은 80주년 기념미사 외에 축하 연주회와 축하연 등을 준비했으나 이강해 주임신부가 10월 19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선종함에 따라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박정일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주임 신부님을 떠나보낸 슬픔을 간직한 여러분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합천본당이 하느님 보시기에 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본당 신자들은 미사에서 신ㆍ구약 성경 필사노트와 「합천성당 설립 80년사」를 봉헌했다. 80년사 편찬위원장 강병율(아우구스티노)씨와 사목협의회 이호신(요한 세례자) 회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합천지역에 복음을 전파한 이는 강세현(시몬)과 어머니 이 마르타다. 일찍 남편을 여읜 이 마르타는 우연한 기회에 장례미사를 보고 감명을 받아 천주교에 입교한 뒤 지역 주민을 권면하면서 신앙 공동체를 형성했다. 1922년 합천지역을 관할하던 진주 문산본당 신부는 이 마르타씨 자택에 합천공소를 마련했다. 4년 후 진주본당이 설립되면서 진주본당 관할로 편입된 합천공소는 신자가 증가하자 강세현이 기증한 밭 2300여 ㎡(700여 평)에 공소를 새로 지었다. 1932년 거창군과 합천군 전 지역을 관할하는 합천본당으로 승격했다.

 1938년 다시 거창본당 관할 공소가 된 합천본당은 1964년 부산교구 합천본당으로 재승격했다가 1966년 마산교구가 설립되면서 마산교구 관할이 됐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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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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