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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시리아에 사절단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레바논에 특사를 파견했다. 교황은 7일 주례 일반알현 끝에 시리아의 평화를 거듭 호소하면서 이를 발표했다.
교황은 시리아 국민에 대한 교황과 전체 교회의 연대의 표시로 주교시노드에 참석한 교부들을 사절단으로 시리아에 파견키로 했으나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이를 취소하고 대신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 의장 로버트 사라 추기경을 특사로 레바논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지난 10월 16일 추기경 3명과 주교 5명, 신부 1명으로 된 교황 특별 사절단이 시리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교황 특사로 임명된 사라 추기경은 7~10일 레바논에 머물면서 그곳에서 시리아 교회의 사목자들과 신자들을 만나며, 레바논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들을 방문하고 가톨릭 자선 기구들과 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한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교황은 말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이와 관련, 내전으로 고통받는 시리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라 추기경이 100만 달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돈은 지난 10월 7~28일 로마 주교시노드에 참석한 교부들과 교황의 헌금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