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야동본당 신자들이 새 신자 입교식을 앞두고 거리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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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인천교구 대야동성당(주임 김동철 신부) 마당에 들어서면 이 같은 초대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성당 로비 곳곳에서는 본당의 열정적 선교활동을 짐작케 하는 선교용 포스터와 리플릿, 선교 현황판이 보인다. 본당은 10월 28일 올해 세 번째 선교 발대식을 가졌다. 현황판 그래프는 이후 더욱 상승하고 있다. 연중 선교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 본당 모습이다.
본당 신자들은 `선교는 곧 생활`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선교 발대식에서 "다 같이 선교합시다!"란 구호를 외치며 3개월간의 선교활동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각 단체와 구역은 본격적 가두선교 활동을 벌인다. 아파트와 상가, 등산로 입구 등에서 따뜻한 커피와 묵주, 홍보 리플릿을 지나가는 사람들 손에 쥐여준다. 선교활동 기간이 되면 성당 인근에서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란 어깨띠를 두른 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본당 10개 구역은 냉담교우 회두에 시동을 걸어 각 가정을 방문하고 잃은 양을 찾아낸다. 이들이 주님 품으로 다시 부른 냉담교우 수는 매주 현황판과 주보에 공지된다. 본당은 올해 10월까지 냉담교우 70여 명을 회두시켰다.
본당은 해마다 세 차례 선교 발대식을 거행한다. 3개월간의 선교활동이 끝나면 예수부활ㆍ성모승천ㆍ성탄대축일 때까지 7개월간 예비신자 교리교육을 실시하고 대축일에 세례를 준다.
선교활동의 중심 역할을 하는 선교분과는 활동 유형에 따라 △기획팀 △총무팀 △활동팀 △관리팀 △홍보팀 △냉담교우전담팀 등으로 나눠져 있다. 각 팀을 운영하는 15명의 분과위원은 거리선교와 구역별 냉담교우 회두가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가도록 이끈다. 선교사학교 등을 이수한 협력위원 10여 명은 선교분과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본당의 연중 선교활동은 2009년 시작됐다. 인근 소래산 입구에서 소규모로 거리선교 활동을 해오던 신자들이 선교분과위원회를 조직하면서 선교를 본당활동의 중심에 둔 것이다. 평신도가 자발적으로 선교사명을 고취해온 덕분에 이때부터 선교는 신자들에게 신앙생활의 일부가 됐다.
지역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임에도 본당은 지난해 100여 명을 새 신자로 맞았다. 올해에도 목표치 100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본당은 선교를 위한 묵주기도 20만 단을 바치고 있다. 본당은 연말께 냉담교우 회두 활동 우수 구역에 시상도 할 예정이다.
선교분과장 홍원배(빈첸시오)씨는 "선교활동이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발 벗고 나서는 본당 신자들의 투철한 선교의식이 활발한 선교활동의 윤활유 역할을 해준다"면서 "앞으로 외짝교우 배우자 입교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주임신부는 "신자들이 주님을 전하는 데 자발적으로 나서면서 선교를 자신의 삶과 연결지어 자신의 신앙을 쇄신하는 데에도 힘을 얻는다"면서 "활발한 선교활동은 밝은 공동체 분위기를 유지하는 비결이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