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월 24일 주안3동성당에서 열린 인천 남구지구 신앙대회에서 시낮들이 함께 율동찬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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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남구지구는 11월 24일 인천 주안3동성당에서 신앙의 해 개막 기념 남구지구 신앙대회를 개최했다.
신앙의 해 기간 하나된 마음으로 새 복음화에 매진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지구 10개 본당 800여 명의 신자가 함께해 신앙 열기를 북돋을 것을 다짐했다.
신앙의 해를 맞아 지구 차원으로는 처음 열린 이날 대회에서 신자들은 한국가톨릭문화원 찬양팀에서 준비한 성가를 부르며 일치하는 시간을 가진 데 이어 `생명의 말씀`을 주제로 한 홍승모(인천가톨릭대 신학대학장) 몬시뇰 강의를 들으며 신앙의 해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홍 몬시뇰은 "말씀과 괴리된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늘 성찰하고, 생명의 원천인 말씀과 기도로 그리스도의 현존을 체험하며 살자"면서 "세상 가치만 좇기보다 하느님 나라에 대한 열망으로 주님 뜻에 따른 참 행복의 길을 찾자"고 말했다.
교구 총대리 정신철 보좌주교는 파견미사에서 "신앙대회는 지구 신자가 하나돼 신앙의 뿌리 안에서 살고자 다짐하는 은총의 시간"이라면서 "각자 신앙의 권태감이나 의무감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매일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하면서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지구장 현명수(용현5동본당 주임) 신부는 "신앙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그 기쁨을 이웃에게 전하며 새롭게 거듭나고자 지구 차원의 신앙대회를 마련했다"면서 "남구지구는 특히 가정과 청소년 신앙을 굳건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새 복음화를 위한 실천사항을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