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 5,16).
50원짜리 동전만 한 각시수련.
이 작은 꽃의 내면을 보는 사람이라면 하느님의 놀라운 솜씨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이태석 신부님이나 구두닦이 김정하 목사님의 삶을 아는 사람은 그들의 사랑을 통해 하느님을 체험하게 되고 사랑이신 하느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큰 사랑은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게 아니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작더라도 구체적인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언젠가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글ㆍ사진=박영봉 신부
(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