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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발산동본당 문화행사·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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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발산동본당은 46개국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들을 초청해 바자를 열었다.
 

서울 발산동본당(주임 이종남 신부)은 1일 오전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6개국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와 한국 입양어린이 합창단을 초청해 문화행사와 바자를 열었다.

이번 초청은 평소 문화 사목을 표방해 왔던 이종남 주임신부가 교회와 세상과의 보다 폭넓은 소통을 지향하며 추진했다.

오전 11시 발산동성당에 도착한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들은 본당 대성전에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한국 입양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입양어린이 합창단은 전통 무용과 아리랑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종남 주임신부는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아는 곡일 것 같아 멀리서 온 미녀들에게 사랑의 뜻을 담은 음악을 선사하겠다”며 직접 오르간을 연주해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와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 작품 565’를 들려줬다.

곧이어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들은 성당 마당으로 이동해 서툰 한국어를 써가며 각 나라에서 가져 온 고유 물품과 신자들의 기증품, 먹을거리를 팔았다. 이 신부는 미녀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한류의 원천은 문화이고 교회가 젊은이들과 문화교류를 하면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다”며 “성당을 찾아 온 미녀들 자신이 교회와 지역에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한국 대표로 발산동성당을 찾은 김은솔씨는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이웃에 좋은 일을 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바자 수익금은 한국 입양어린이 합창단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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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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