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 트위터 계정(@Pontifex)이 3일 개설됐다. 교황은 12일 첫 트윗을 올릴 예정이다.
교황청은 3일 교황 트위터 계정 개설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 트위터는 가톨릭교회가 디지털 세상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의장 클라우디오 마리아 첼리 대주교와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편집장 지안 마리아 비안 교수 등이 참석했다.
첼리 대주교는 "교황은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사용자들의 신앙 궁금증에도 답을 해줄 것"이라면서 "교회 가르침과 교황 문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교회 수장이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은 가톨릭교회가 뉴미디어 활용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예다. 교황청 관계자들은 교황 트위터가 세상에 화합과 일치의 목소리를 전하고, `뉴미디어 대륙`에 사는 이들을 가톨릭교회로 초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위터 계정 Pontifex는 라틴어로 교황을 뜻하며, 스페인어(@Pontifex_es), 이탈리아어(@Pontifex_it), 포르투갈어(@Pontifex_pt), 독어(@Pontifex_de), 폴란드어(@Pontifex_pl), 아랍어(@Pontifex_ar), 불어(@Pontifex_fr)로도 소식을 전한다. 교황에게 묻고 싶은 질문은 트위터를 통해 하면 된다. 교황 트위터 개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하루 만에 20만 명이 넘는 이들이 교황 트위터를 팔로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