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개인 트위터 계정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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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2일부터 새로운 계정으로 트위터 활동을 시작한다. 교황은 지금까지는 교황청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활동을 해왔으나 이제부터는 명실공히 한 명의 트위터리안으로서 온라인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교황은 특히 자신의 트위터 계정 활동을 기념해 몇 가지 질문들에 대해서 직접 트위터를 통해 답변을 줄 예정이라고 최근 교황청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 의장 클라우디오 첼리 대주교는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황이 사회미디어를 통해서 직접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것은 교회가 단지 진리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의 트위터 계정은 @Pontifex로, 교황은 과달루페의 성모 축일인 12일부터 영어와 아랍어를 포함한 8개국어로 트위터 메시지를 전한다. ‘Pontifex’라는 계정 이름은 ‘교황과 다리 놓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교황청 국무원 미디어 자문위원인 그레그 버크는 이 이름이 가톨릭교회뿐만 아니라 온 세상 모든 선의의 사람들에게 나아가 일치의 다리를 건설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교황의 첫 트위터 메시지는 가톨릭 신앙과 관련된 4~5개 정도의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기자회견 중에 받은 스페인어로 작성된 첫 번째 질문은 “복음의 핵심 내용은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공유할 수 있는지?”이다.
교황은 12일 정오 일반 알현을 마치면서 정식으로 트위터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황이 모든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지는 않고, 교황청 담당 관리들이 메시지를 작성하면, 교황은 일일이 이를 검토하고 승인해 교황청 국무원 사무국으로 전달된다. 이렇게 교황의 검토와 승인을 거친 메시지들은 정기적으로 제공되지만 교황의 일정상 어려움으로 자주 업데이트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첼리 대주교는 트위터를 통해 전해지는 교황의 메시지는 교도권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내용이 교황의 가르침과 교황이 교도권을 행사하는 가르침의 내용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황을 팔로잉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교황 자신이 다른 누군가를 팔로잉함으로써 팔로어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