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7일
본당/공동체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서울 중림동약현본당, 청소년 순교자학교 개설해 안내 봉사자 양성

순교사 설명하며 주체적 신앙인으로 성장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안예진(맨 오른쪽)양이 1일 서소문순교성지 전시관에서 또래 순례객들에게 교회사를 설명하고 있다.
 
   "이곳은 한국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순교성지에서 순교한 순교자들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일 서울 중림동약현성당 내에 있는 서소문순교성지 전시관.

 안예진(아기 예수의 데레사, 18)양이 전시관을 처음 방문한 타 교구 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전시관을 안내했다. 예진양은 신유박해부터 약현본당 발자취까지 전시관에 조성된 역사 흐름에 따라 차분히 설명했다. 대본까지 준비한 예진양은 교회사 전문가가 된 듯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벌어진 박해를 자세히 전했다. 또래가 설명해주는 순교사를 듣던 학생들은 교회 역사 속으로 흠뻑 빠져들었다.

 예진양은 "무척 떨리긴 했지만, 신앙선조의 믿음을 제대로 알리려는 마음으로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예진양은 올해 본당이 청소년에게 한국교회사와 순교성인에 대해 알려주고자 개설한 청소년 순교자학교 학생. 예진양을 포함한 5명이 얼마 전 순교자학교에서 전시관 안내 봉사자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전시관 안내 봉사를 위한 4주간 실습과정을 마쳤다.

 안내 봉사자 양성은 본당이 올해 6월 도입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덕분에 이뤄졌다. 본당에서 하는 종교활동을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포상제를 순교자학교에서 양성프로그램으로 마련해 적용한 것이다. 조만간 교구로부터 안내 봉사자 임명장도 받을 예정이다.

 예진양은 "예전에는 교회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성당을 다녔지만, 지금은 신앙선조들의 굳건한 믿음을 제 입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기쁘다"면서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외국인 순례객에게 한국교회 역사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교자학교 교사 김선희(모니카)씨는 "순교자학교 학생들이 교회사를 배우면서 주체적인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변화를 보인다"며 "자랑스러운 신앙인들의 후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2-12-16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9. 17

1코린 13장 4절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