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피터 투손 추기경 인터뷰에서 밝혀
![]() ▲ 출신국 가나를 사목방문 중인 피터 투손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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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 추기경은 `빈곤과 사회교리`라는 주제로 최근 바티칸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회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빈곤과 인간 존엄성 문제 등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약.
-가톨릭 사회교리는 빈곤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말하나.
"인간 존엄성의 기초적 의미에는 인간 권리의 다양한 형태, 곧 품위 있게 살 권리, 보건, 공정한 임금에 대한 권리를 포함한다. 그리고 우리는 최근 에너지에 대한 권리와 깨끗한 물에 대한 권리를 포함시켰다."
-사회교리는 신앙과 행동 사이의 긴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 우리가 사회적 존재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것, 관계의 네트워크 의미를 고민해야 한다. 사회교리의 가장 쉬운 정의로 이야기하면,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언하고, 어떻게 사회 질서와 정치 경제 생활과 관련되는지 살피도록 초대받았다고 할 수 있다. 어떤 경우 사회교리가 도외시되고, 양성기관들이 이에 대해 거의 모르기도 한다. 과거에 우리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신비체로 보았다. 이는 영성적 관계를 강조한 것인데,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그것을 더욱 개방했다. 공의회는 우리가 서로를 한 가족으로 인식하게 하고, 교회 의미를 사회적 실천의 개념으로 이해하게 해준다."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한 `밀레니엄 개발목표`(2000년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세운 8대 목표)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직 아니다. 그때 하루에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것을 빈곤으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후 빈곤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것을 포함해 이에 대한 계속적 성찰이 이뤄졌다. 하루 1달러 생활이라는 개념에서 이제는 교육, 보건, 품위 있는 삶 등에 대한 접근의 의미로 나아갔다."
-2015년 밀레니엄 개발 목표 이후, 우리가 목표로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몇 가지 부수적인 것들이 있다. 깨끗한 물은 여전히 아젠다로 남아 있고, 보건과 교육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논의해 나가고 있다. 교회 편에서 우리는 인간 발전을 위해 거대한 동력이 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를 지녔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바로 사회교리라 부르는 것이다."
-추기경은 아프리카 가나에서 성장하지 않았는가.
"형제가 10명 있다. 아버지는 광산회사에서 목수로 일하셨고, 어머지는 시장에서 야채를 파셨다. 우리는 자동차도 자전거도 없었다. 단지 하루 세 끼 밥을 먹고, 학교 수업료를 내고, 일년에 한 번 성탄절에 새 옷을 장만할 수 있을 정도였다. 지금은 (형제들이) 모두 자기 직업을 갖고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한다. 이것이 살만한 삶에 대한 개념을 널리 퍼트리는 데 주목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