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자양동본당 봉사자들이 냉담교우에게 전달할 한방 비누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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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양동본당(주임 양진홍 신부)이 냉담교우 회두를 위해 `5단계 작전`을 실행 중이다.
회두운동은 그간 본당의 냉담교우 회두 노하우를 압축한 것이다. 5단계는 △회두 대상자를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기 △주보와 사제 편지 전달하기 △가정방문해 기도하고 말 경청하기 △한방 미용비누와 사제의 두 번째 편지 전달하기 △판공성사 보기와 성탄미사 참례하기 순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본당은 지난 8월을 `냉담교우 봉헌의 달`로 정하고 가족이나 이웃 가운데 냉담 중인 신자 960명을 회두대상자로 정했다. 이후 구역별 냉담교우 담당 봉사자와 레지오 마리애 단원을 중심으로 행동에 나섰다.
3개 꾸리아와 46개 쁘레시디움 단원 450명은 직접 냉담교우의 집을 찾아다니며 본당이 마련한 선물을 전달한다. 이들은 방문에 앞서 "주님, 당신의 사랑을 이 교우가 받아들이게 하소서"하며 화살기도를 바치고, 반응이 차갑더라도 "예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이들은 지난 11월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색색깔의 미용비누와 "이번 성탄절을 꼭 함께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양진홍 주임신부 편지를 함께 전달했다.
대림시기를 맞아 회두운동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신자들은 "그간의 회두운동이 열매를 맺고 있다"고 말한다. 김중열(프란치스코) 선교분과장은 "벌써 주임신부를 찾아 판공성사로 냉담을 푸는 교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960명 중 반 이상이 냉담을 풀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은아 기자 euna@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