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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구 오남본당, 100일간 ‘10% 프로젝트’ 전개

“신자들 영육간 건강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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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가자가 체중을 재고 있다.
 

지난해 본당 설립 10주년을 보낸 의정부교구 오남본당(주임 이상훈 신부)이 신자들의 영육(靈肉)간의 건강을 책임지고 나섰다.

오남본당은 최근 100일간의 10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0 프로젝트는 과체중인 신자는 체중의 10를 감량하고, 저체중인 신자는 10를 증량시키는 건강 프로젝트다. 체중 증량의 경우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지만 감량을 원하는 경우는 아동 및 청소년의 성장을 고려해 성인을 대상으로만 참가신청을 받았다.

한국사회에서 웰빙, 웰다잉 열풍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듯 이번 프로젝트에 3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했다. 9월 9일 최초 몸무게를 측정한 것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체중 감량, 증량에 돌입했다. 방법도 제각각이었다.

참가자들의 발목을 잡는 장애물도 있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모임이 많아짐에 따라 목표가 흔들릴 법도 했지만 그 정도의 일에 무너질 참가자들이 아니었다. 건강을 위해서 유혹을 무릅쓰고 감량, 증량에만 매진했다. 이때문에 12월 23일 최종 몸무게 측정하는 날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허리띠를 풀거나 상의를 벗기도 하고 두꺼운 외투를 입고 체중계에 올라가는 등 마지막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100일 동안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노력한 결과 2명의 참가자가 10를 감량, 증량에 성공했다. 그중에서도 이영호(요셉)씨는 10kg을 감량하면서 최종우승자로 선정됐다. 본당은 우승자에게 포상금을, 나머지 참가자들에게는 ‘노력상’을 전달해 참가자 전원을 독려했다.

본당의 10 프로젝트는 신앙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참가비를 건축헌금으로 봉헌하는가 하면, 음식조절을 통해 절약한 금액을 성탄 때 봉헌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10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미경(수산나)씨는 “처음에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성공은 못했지만 다른 참가자들과 친목을 쌓는 한편 참가비를 좋은 일에 쓸 수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mary@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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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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