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흥보 주임신부가 미사 중에 성수를 뿌리며 세례갱신 예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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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ㆍ은혼식(결혼 50ㆍ25주년), 금ㆍ은경축(사제수품 50ㆍ 25주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례받은 지 50ㆍ25주년을 축하하는 금ㆍ은세식도 있다.
서울 삼성동본당(주임 심흥보 신부)은 12월 30일 교중미사 중 세례갱신식을 통해 영세 25년과 50년 이상 된 신자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금ㆍ은세식 주인공들은 세례받을 때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좀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평소 세례받은 지 몇 년이나 지났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금ㆍ은세식으로 지난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이렇게 축하를 받으니 새로운 기분이다"고 입을 모았다.
심흥보 주임신부는 "새롭게 태어났던 세례 순간을 금ㆍ은세식을 통해 떠올리며 앞으로 더 풍요로운 신앙생활을 하기 바란다"면서 "신자들의 삶은 교회를 이끌어가는 보물이나 다름없다"고 축하했다. 심 신부는 금ㆍ은세식을 맞은 신자들에게 자신의 책 「예수님과 베드로, 주님과 나」를 선물했다.
김형준(알베르토, 56) 가정분과장은 "그동안 신자로서 살아온 날을 되짚어보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신자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