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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열린 떼제 공동체 기도모임, 4만 50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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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9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떼제 기도 모임에서 젊은이들이 촛불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바티칸시티=CNS】
 
 
【바티칸시티=CNS】 4만 5000명이나 되는 사람이, 그것도 대부분 청장년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였지만 광장에 있는 분수대 두 곳에서 뿜어대는 분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광장은 고요했다.

 12월 29~1월 2일 로마에서 열린 떼제 공동체 기도 모임에 참가한 청장년들은 고요히 기도를 바치고 떼제 찬가를 부르며 성경 말씀을 묵상했다.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12월 29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함께 하는 저녁 기도 모임이 있었고, 성모 마리아 대성전을 비롯해 로마 시내 7개 대성전에서는 같은 형식으로 매일 점심과 저녁 두 차례 기도 모임이 열렸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인 1월 1일 성모 마리아 대성전에는 400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대성전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떼제 기도 모임에 참여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도 대성전 안은 흐릿한 조명과 수백개 촛불의 깜빡거림 속에 찬미의 노래와 침묵의 고요함이 두 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젊은이들은 대형 십자가 주위에 모여 무릎을 꿇은 채 십자가를 바라보며 침묵의 기도를 바쳤다.

 "많은 젊은이들은 기도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합니다만, 저 십자가 주변을 보세요. 벌써 두 시간이나 저렇게 기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슬로바키아 트르나바 대학 전례음악교수인 블라스티밀 두프카 신부가 말했다. 두프카 신부는 이번 로마의 떼제 순례기도모임에서 음악 자원봉사단의 일원으로 오보에를 연주했다.

 프랑스 떼제에 있는 떼제 공동체 본부에는 약 100명의 수사들이 살고 있다. 그 중 절반은 가톨릭이고 나머지 절반은 성공회 혹은 개신교다. 스위스 태생의 프로테스탄트 신자인 로제(1915~2005) 수사가 1940년에 세운 이 초교파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해마다 전세계에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찾는 화해와 평화의 장소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2월 29일 기도모임 때에 정교회와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이 합류한 순례자들에게 떼제 공동체의 초교파적 특성을 설명하면서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가운데서 삶의 가장 깊은 의미를 발견하라고 당부했다.

 떼제 공동체 원장 알로이스 레제 수사는 이날 이렇게 말했다. "우리를 일치시키는 것이 우리를 분리시키는 것보다 강합니다. 하나의 세례와 같은 하느님 말씀이 우리를 일치시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일치를 경축하러 이곳에 왔습니다.…우리가 하느님을 향할 때 그 일치는 더욱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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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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