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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적 사고 방식에 "아니오" 할 용기 필요

교황, 주교서품식에서 주교에게 필요한 자질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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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공현 대축일인 6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 주례로 4명의 주교 서품 미사가 거행되고 있다. 【바티칸시티=CNS】
 

【바티칸시티=외신종합】 주교는 세속의 지혜와 지배적 사고방식을 거스르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6일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교 서품 미사 강론을 통해 세속의 "지배적인 사고방식을 반박하는 용기가 주교에게 특히 오늘날 시급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용기는 휘두르거나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얻어 터지면서도 지배적인 사고방식의 원칙 앞에서 굳건하게 있는 것"이라면서 진리 안에서 굳게 서 있는 이 용기를 주교들이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주교는 다른 이들을 위한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하느님께 사로잡혀 있을 때만이 참으로 다른 이를 위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주님 공현 대축일인 이날 4명의 사제를 주교로 서품했다. 주님 공현 대축일의 주교 서품식은 선임 교황 복자 요한 바오로 2세 때부터 시작된 관례다.

 이날 주교품을 받은 사람은 안젤로 빈첸초 교황청 교육성 차관, 포르나투스 느와추구우 니카라과 주재 교황대사,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비서인 게오르그 간스바인 교황궁내원장 그리고 니콜라 트브냉 과테말라 주재 교황대사다. 이들은 주교품을 받으면서 모두 대주교로 승품했다.

 교황은 안정된 수입과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자리 그리고 세속적 지식과 지혜도 마다하고 진리를 찾아 떠난 동방 박사들은 오늘날에도 이상적 주교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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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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