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7일
세계교회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하느님께 열린 마음은 평화, 자유의 열쇠

교황, 외교사절단 신년 하례식에서 강조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7일 교황청 주재 외교사절단과의 신년 하례식에서 전통 복장을 한 스웨덴 대사와 인사하고 있다.【바티칸시티=CNS】
 
【바티칸시티=CNS】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내란, 빈곤 상황을 개탄하면서 평화 건설은 자비와 종교 자유ㆍ인권에 대한 적절한 이해, 하느님 사랑에 대한 열린 마음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교황청 주재 외교사절단과 가진 신년 하례식에서 끝없이 살륙이 벌어지는 시리아 내전, 테러리스트들이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한 나이지리아 사태, 허리케인 샌디의 미국 동부 강타 등 세계 곳곳의 어려움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낙태 합법화와 심화되는 빈부간 불평등에 대해서도 주의를 일깨웠다.

 "평화는 단지 인간적 노력의 결실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참여"라고 말한 교황은 "초월적 존재에 대한 열린 마음이 없으면 인간은 상대주의에 빠지기 쉽고, 바르게 행동하고 평화를 위해 일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인간과 하느님의 화해를 목표로 하는 참다운 종교는 인간과 인간을 서로 화해하게 하지만 유해한 종교적 광신주의는 2012년에도 몇몇 나라에서 사람들을 희생시켰다며 참다운 종교와 사악한 광신을 날카롭게 구분했다.

 교황은 특히 성탄절에 종교 예식을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무차별 공격한 나이지리아 테러리스트들의 야만적 살해 행위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군부와 이슬람 반군이 싸우고 있는 아프리카 말리에 대해서도 국제 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중동 상황과 관련, 베네딕토 16세는 시리아 내전의 즉각적 종식과 평화 회담을 요청하면서 거의 2년이나 이어진 전쟁이 계속되면 승자가 없이 폐허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나설 줄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교황은 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서는 전부터 되풀이해 온 두 국가 해결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밝히고, 이집트에 대해서는 새 헌법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기도했다.

 교황은 평화 건설은 기본적 인권과 인간 존엄성 보호, 특히 모든 단계에서 인간 생명의 존중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하고, 최근 여러 나라에서 낙태를 합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경악"을 표시했다.

 오늘날 서구 사회에서는 인권을 개인의 자율에 대한 과시와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한 교황은 자율을 과시하면 개인적 만족에 집착하게 되고 그런 사회는 왜곡된 경제 가치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현재의 경제 금융 위기 또한 이윤을 최고로만 여기기에 빚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이 밖에 재정 위기로 유럽 연합 내부에서 빚어지는 긴장과 관련, 대륙의 연대를 촉구하면서 소수는 점점 더 부유해지는 반면 다수는 절망적으로 점점 더 가난해지는 빈부 격차의 심화를 개탄했다.



[기사원문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3-01-13

관련뉴스

말씀사탕2026. 4. 17

예레 3장 15절
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너희를 지식과 슬기로 돌볼 것이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굿뉴스. All rights reserved.